군 복무로 얻는 급여 총액

이번에 자녀 군대 보냈다 돌아온 아저씨들끼리 이야기를 좀 들었는데
병사 급여를 지금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더 안올렸으면 하더라고.
그거 올릴 돈으로 병영 좋게 하고 식사 좋은거 주고 좋은 장구류 줬으면 좋겠다고.
경제 개념이 아직 덜 선 아이들이 직장의 치열함 없이 돈을 벌고 나오니까
그돈으로 주식이나 비트코인하거나
유흥으로 돈을 쓰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들어보니까 돈을 좀 모아왔길래 자기 대학 등록금이라도 한번 낼 줄 알았는데
모인 아저씨 중에 그 어떤 아들들도 그런 사람 없고 대부분 전역하자마다 수백만원짜리 컴퓨터 맞추고 해외여행 알아본다고.
급여 안올리고 차라리 아이들 밥이나 더 잘 줬으면 좋겠다고 다들 동조하는 분위기였음.
난 군생활 중에 외박 나가면 군월급으로 감당 안되서 오히려 모은 돈을 소진했는데.
듣다 보니 지금 정도면 사병 급여는 더 안올려도 될거 같음.
정치적인 성심 공약으로 쓰이는 동내북 같음. 원래 복구기간도 더 줄이면 안된다는데, 그래서 문제있는 아이들 군대 보내게 되고.
지금도 복무가 줄었는데도 휴학 3년 하고 군대에서 모은돈으로 여행가고 노는게 일반화 되간다는게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지만서도 모두가 하는거가 되었다는게 조금은 어긋난 듯한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