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몸은 건강하신가요?
A. 방송을 하지 않고 휴식하며
굉장히 규칙적으로 살게 됐어요.
아침 7~8시에 무조건 일어나고 반려견과 산책,
등산, PT, 발레 등등 운동을 하며 살았어요.
코로나도 심지어 1번 걸렸는데
개인적으로 난 억울해요.
똘똘똘이(예비 신랑)한테 옮은 거라
고장났던 신장도 고쳤고 하지정맥도 수술했어요.
지금은 심각하게 아픈 구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Q. 다이어트 비법 알려주세요.
A. 다이어트는 각 잡고 다이어트를 하자!
이렇게 하진 않았어요.
원래 건강이 좋지 않았던 편이어서
기름지고 단 음식들을 멀리했고
하지정맥 때문에 밥을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탄수화물을 크게 줄였어요.
물론 밥을 아예 안 먹진 않았고
곤약밥이나 현미밥 위주로 먹었어요.
특히 과당 음료를 끊었다.
그리고 원래 방송 초창기에는
지금 다이어트로 빠진 몸보다도 좀 더 말랐었다.
그런데 방송하면서 아무렇게나 먹고 생활하니
건강 문제랑 겹쳐 살이 많이 쪘던 거고
휴식하면서 방송 전 패턴으로 살아가고
운동을 하니까 빠진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아무튼 간헐적 단식을 하고
탄수화물, 당을 끊으니까 감량에 도움이 됐어요.
Q. 방송 복귀 및 생방 예정 있나요?
A. 개인방송을 예전처럼 전업으로는 못할 것 같아요.
저의 마음 상태나 멘탈이 아직은
생방송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제 나이가 이제 34살이라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런 제가 시청자 분들의 기대감을
채워 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직 생방송 복귀는 어려울 것 같고
유튜브에 잡다한 브이로그 정도는 올려 보겠습니다.
아직 저 스스로도 생방송에 대한
갈피가 안 잡힌 상태에요.
이제 몸은 괜찮지만 마음이 가능할지 잘 모르겠어요.
Q. 공포게임 다시 해주시나요?
A .나이가 들었다고 공포심이 떨어지진 않더라고요.
저는 아직도 싫어요 공포게임이 솔직히 말해서.
방송 아니었으면 안 했을거에요 진짜루.
여러분 저 생방할 때 웬만하면 지각 거의 안 했어요.
지각 한 적 없어.
벌칙이 공포게임이니까.
전 그정도로 공포게임이 싫어요.
물론 방송적으로 잘 된다는 것은 알지만
여전히 싫어요.
그래서 내 심장을 지키기 위해서 안 할 것 같지만
누군가와 같이 한다면 해볼만 할지도?
예를 들어 짬타수아 언니?
만약 수아 언니가 공포게임 할 때
연락 주면 달려갈게요.
Q. 백평원에서 캠핑 합방 혹시 기대해도 되나요?
백평원: 똘똘똘이가 캠핑 방송 하는 곳을 말함
A. 놀러갈 기회가 생기면 놀러갈게요.
지금은 추워서 좀ㅎ;
Q. 기약없이 기다려준 고마운 팬 분들을 위해 한마디
A. 솔직히 진짜 진짜 놀랐어요.
왜냐하면 제가 나쁜 짓을 했잖아요.
너무 기약 없이, 아무 소식 없이 그대로 잠수타고
지금 뻔뻔한 낯짝으로 와 가지고
여러분 저 왔어요 이러고 있잖아요.
그래서 사실 걱정을 진짜 많이 했어요.
제가 한 짓이지만 사람들이 왜 왔어!왜 왔어! 이러고
욕을 정말 많이 먹으면 어떡하지?
다시 또 마음에 파도가 치면 어떡하지?
나의 생활이 다시 또 망가지면 어쩌지?
이런 걱정을 정말 많이 했었거든요.
솔직히 이런 마음 때문에 방송을 못 켰어요.
제가 겁이 많아가지고.
타인이 저를 미워하는 감정들을 견딜 용기나
자신이 없어서 못 켰어요.
그런데 정말 그간의 걱정이 무색할만큼
너무 많이 반겨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정말정말
뭐라고 말을 할 수 없을정도로 너무 감사했어요.
그래서 더 죄송했어요.
이렇게 다들 기다려주셨는데.
너무 내가 팬 분들에게 몹쓸 짓을 했구나.
저를 이렇게 좋아해주시는 마음만
생각 했어야 했는데.
제가 다른 감정에 집중되다 보니까
미처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서 죄송스러워요.
이거는 입이 열 개라도 제가 할 말이 없어요
너무 죄송해서.
그리고 반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앞으로 저의 방송 인생이 계속 될 지
이제는 소통만 조금씩 하면서
일반인으로 지낼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무책임하게 잠수 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뭘 하더라도 팬 분들에게 꼭 공지를 남기고
소식을 남기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 때 정말 반겨주셨던 분들,
영상이 올라왔다고 반가워 해주신 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초승달이 너무 감사하다며
읽고 싶어서 직접 가져온
복귀 방송 시청자의 반응-
시청자: 너무 그리웠고 반가웠어요.
4년 6개월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언니가 늘 행복하길 바랄게요.
언니 보고 싶었어요.
그냥 잘 지냈는지 궁금해.
항상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언니 정말 보고 싶었어요.
대학생이었던 제가 직장인이 되어서
생방송 알림을 늦게 봤는데 너무 아쉬워요.
이 말이 너무 막 가슴 벅차고 감사해서
가져와 봤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못난 사람도 방송 조금 했다고
팬이라고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