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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dogdrip.net/555594032

 

 

 

난 한달에 천만원버는 목수다
83년생이고 옳그떠지움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고 남의 집만 열심히 꾸며주다
기나긴 인고의 세월을 지나 드디어 내집마련의 꿈을
은행의 도움을 받아 이루었다

5년전 지방에서 봉고차에 연장과 옷박스 2개
노트북 1개 그리고 4천만원의 빚을 가지고 올라와서
내집과 마누라를 얻으니 감개가 무량해 글을 올려본다

인서울은 아니고 일산이지만 너무 행복하구나
기술이 짱인것이다

그럼 이제 공사 전 사진

 

 

여기가 거실




 

여기가 주방




 

현관




 

거실 화장실


 

안방




 

안방화장실




 

 

 

전체 평수는 45평이고 베란다 확장형으로 지어진 아파트라
베란다 공간이 없는게 흠이긴 하지만 2인2수가 살기엔
충분할거같아서 마침 급매로 나오기도 해서 샀다

그냥살아도 되긴하는데 그동안 디자인업체일을 주로 하면서
눈만높아져서 전체 공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집살때도 최대한 수리를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격이 제일싼 집을 찾아서 샀다. 어차피 다 박살낼거니까





 

파우더룸 목공 완성



 

안방 목공 마감사진




 

안방뷰??정도??




 

화장실 복도뷰




 

 

요건 타일부착 세면대 하기전에 하지 용접해서 틀잡아놓은거




 

 

요건 몰탈방수하고 나서 나랑 와이프랑 욕조랑 화장실 방수하는사진

뭐 공사중 사진은 대충 이정도 되시겠다.

사진찍는걸 귀찮아해서... 일하는것도 바쁜데 유튜브나 릴스 매일같이 올리는 분들 보면 대단

이제 완성사진 올라갑니다





먼저 안방부터

 

 

 

 

 

집 전체가 거의 그렇지만 안방의 스팩을 나열하자면
바닥은 구정마루 마뷸러스듀스 1200*600
벽은 삼화페인트 아이럭스 듀로엑스
가구는 다 목공으로 제작했고 침대 헤드보드랑 침대하부는 필름시공
그리고 침대 본체는 라클라우드 리클라이너
안마의자는 누하스 제품
조명은 2.5인치 다운라이트랑 마그네틱조명이 들어감
안방 실링팬은 에어블로우 미니 제품






그리고 안방화장실 사진

 

 

 

여기까지가 안방화장실






 

 

거실인데 좀 좁아보이네... 근데 실제로보면 더 넓어 진짜야 믿어줘.....




 

이제부터 주방




 

우리가 고양이를 2마리 길러서 전에 집에선 포기하고 살았는데 이사와서 와이프 소원은 주방에 고양이 털이 안날리는 거였음

그래서 중문을 달아달라고 했는데 나는 주방에 중문을 달면 생각만 해도 답답해서 미칠거같더라고

그래서 중문은 아니다 그냥 방에서만 고양이를 기르자 했는데 사실 넓은집 이사와서 방에 가둬기르면 고양이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떠오른게 위의 사진이야

뭐가 특별하냐 하겠지만 일단 유리를 일반 유리가 아닌 백유리를 썼어. 저철분 유리라고 하는데
일반 유리는 투명유리를 쓴다고해도 약간 녹색빛이 살짝 돌거든. 그래서 뭔가 어색한 이질감이 든다면 유리속에 포함되어 있는 철분때문에
그런거임. 그래서 그 철분을 제거해서 완전 투명에 가까운 유리를 쓰고 프레임을 최소화해서 답답한느낌을 최대한 줄이려고함.

하지만 그런다고 해도 뭔가 막혀있다는 느낌은 어쩔수 없잖아?






그래서 이렇게 만듦.

 

문이 사라졌네?

이새끼 문떼고 밑장빼기 했네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왼쪽에 조그만손잡이 보이지? 저기를 열어서 문 전체를 수납할수 있게 만들었어.

그래서 손님들이 오거나 좀 개방감있게 사용하고 싶을땐 문을 저기에 수납하고 문을 닫으면 문제해결!

근데 제품으로 저렇게 나오는곳을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우리 거래처에 저철분 유리 주문해서 후레임 제작해서 필름싸고

바닥이랑 단차 나지않게 미리 레일 분체도장해서 삽입하고 상부에 도장끝나고 나서 레일 묻고

저거 하느라 수명이 2년정도는 짧아진 기분.... 보기엔 간단하지만 쉽지않았다 레알....

아 그리고 사진엔 안보이지만 냉장고 오른쪽에 도어도 열어서 수납할수 있게 되어있는데 거기를 열면 개수대가 있어

내가 뭐 밖에 나와있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어지간한간 거의다 수납하거나 안보이게 만들었어.

주방왼쪽 하부에 뚫려있는건 로봇청소이모님이 왔다갔다 하시는 자리야.

식탁은 한달동안 인터넷뒤지다가 가구점에 우연이 들어갔는데 와이프랑 나랑 보고 한눈에 꽃혀서 바로구매함

너무 마음에 든다.

아일랜드 상판은 엘지하이막스오로라 제품이고 인덕션과 후드는 수입제품이야.

인덕션은 있는데 후드는 없네? 라고생각 하겠지만 다운드래프트 후드라서 작동시키면

로봇태권브이가 국회의사당 지붕열고 나오듯이 씽크대 상판에서 올라와서 작동되는 제품임.





 

요기는 거실 화장실

안방과 마찬가지로 매립수전 매립샤워수전 이고 타일부착 세면대




 

여기는 컴퓨터방인데 테이블 크게 만들었다고 와이프한테 얼마나 욕먹었는지.....

오롯이 내방으로 쓰고싶었지만 벽에 선반을 보면 알다시피 와이프 취미가 네일아트라

결국 이집에 나만을 위한공간은 1도 없는셈이 되버렸다...

이래서 내가 롤 다이아를 못가는거임.. 집안의 지원이 없으니 힘들어..





 

여기는 현관

나이가 들다보니 신발 신고벗기도 서서는 힘들어서 앉을수 있는 의자를 만들었고

내가 목수다보니 퇴근할때 몸에 먼지가 한가득이라 오른쪽 장에는 입고나갈 작업복들과

집에와서 옷을 벗어서 놓을수있는 빨래통이 들어있지.

그래서 현관밖에서 올탈을 한후에 나체로 집에 들어가는 구조야.

인권같은건 이집에 존재하지않아.




 

아 우리집 전체 공사비는 8천정도 들었는데 내 인건비는 다 빠진거라

실제로는 1억 좀 넘게 들었다고 생각하면 될거같아. 디자인업체에선 제일 싸게 부른게 1억4천이였어(우리집45평)

그리고 셀프공사하시는 일반인 분들 존경한다 레알

난 집도 60채 넘게 지었고(목조주택) 인테리어도 그렇게 많이 해봤지만

두번다시는 내집 인테리어 힘들어서 못할거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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