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 소주 열풍

지나가다 한마디 하자면..
맥주나 소주나 국산은 다 싸게 만들려고 제조공정을 후려치는게 문제의 원인...

일단 국산맥주는 한 8도 정도로 높은 도수로 만들어서 거기에 물탄다.
이거 미국애들이 싸게 대량으로 만들기 위해 만든 공법인데
절대 맛있는 맥주가 나올수가 없지..
유럽에선 쓰레기 같은 맥주로 쳐다도 않본다.

소주는 타피오카 같은 걸로 발효시켜서 주정을 만드는데 주정은 99.99% 알콜이라고 보면되...

여기에 물을 타서 만드는게 우리가 아는 화학식 소주..
(참고로 우리나라 소주회사들은 주정회사들의 제품(?)을 똑같이 돌아가면서 쓴다. 그러니 참이슬이나 처음처럼 기타 등등은 다 원료가 같다고 보면되..)
근데 알콜에 물을 타면 맛이 역해지는 단점이 생겨
그래서 역한 맛을 감추기 위해 각종 첨가물들을 넣는데
문제는 어떤 첨가물이 들어가는지 각 회사마다 영업기밀이라면 공개를 안한다..
보통 참이슬이나 처음처럼에는 20여가지 정도 첨가물이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슴.

어쨌든 이런 희석식 화학소주는
절대 증류식 전통소주의 맛을 따라올 수가 없다는 거..
참고로 소주먹으면 다음날 뒤끝 장난아니지? 머리 깨지고 속 쓰리고 숙취 장난아닌 이유도
이런 알콜을 희석해서 첨가물을 넣는 제조공정에 있다는...
전통소주는 이런 숙취가 거의 없다는...

중국이나 유럽은 질 좋은 술을 공급하기 위해 보통 술에 세금을 빼주는데
한국정부는 세금을 많이 걷는데만 혈안이 되어 있고
구조나 체계를 정비하지 않아서
사실상 주류시장은 독과점 구조였지...
일례로 소주의 원료인 주정회사는 기존 회사들만 할 수 있도록 독점이 법으로 정해져있다.

웃기는게 어떤 신규회사도 주정을 만들수가 없어.. 그냥 법이 그래...

주류회사들도 자기들끼리 경쟁이라 최대한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공법들을 사용할 뿐 맛있는 질좋은 술을 만드는 공법에는 등한시한게 현실..

그러다 최근에 법이 조금 개정되고
해외 주류들의 판매급증에 나름 발바닥에 땀나는 상황이라
조금 변하려는 움직임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