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곳씩 가더라도 1년동안 다 오르지 못한다는 제주 오름은
제주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일부 오름에서 오프로드 차량들이 번호를 가린채
줄지어 달리며 자연을 훼손하고
그 모습을 유튜브에 업로드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열안지오름 등반로
차량번호를 가린 차들이
위험천만한 곡예운전을 이어갑니다.
마른 계곡까지 거침없이 지나갑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오프로드 차량의 오름을 달리는 동영상입니다
영상 속 장소로 찾아가봤더니
최근에도 차량이 다닌 듯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등반로는 깊게 파였고
주변 나무들은 꺾여 나뒹굽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은 더욱 처참합니다.
오름 곳곳에 바퀴자국으로 인한 지울 수 없는 생채기가 남았습니다.
오름 대부분이 사유지 구간이라 이들을 제재할 수는 없는 상황.
제주 곳곳에 오름들이 병들고 훼손되는 만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