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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통장에 송금된 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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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라 행여나 마이너스 통장에 들어가면.. 얼마전 재판에사 마이너스통장에 잘못 입금된 돈 은행반환 거부는 정당하다고 판결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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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압류걸려있는 마이너스 통장이라 그런거고 일반적인 경우라면 반환 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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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 에서는 함부러 쓰질 못하는데 PvB가 되면 B의 압승!!! 윗 사람 말처럼 마이너스 통장 사례 ㅎㄷㄷ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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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겨울쯤에 내 통장에 800이 들어옴.
그 날 학교 휴강이라 퍼지게 자고 있엇고 오후 2시에 인나니까 폰에 불이 남. 전화 40통에 카톡이랑 문자랑 20개 넘게 와잇엇음. 진짜 발열 쩔드라.
무음으로 해놔서 몰랏음. 오히려 전화기 불난거보고 내가 어제 자다가 나가서 뭔 미친짓이라도 햇나 싶은거임.
확인해보고 전화하니까 내 통장으로 돈이 잘못입금댓다는거ㅡ.ㅡ 존나 귀찮앗음. 졸려는 죽겟고 씻지도 않은데다 정신도 없엇는데
걍 알겟다고 은행가서 전화준다하고 모자 눌러쓰고 신한은행 감. 문제는 조또 멀엇음ㅋㅋㅋㅋ
걸어서 한시간이고 차 타도 신호랑 정체로 30분은 걸리는데 은행이 잇엇음. 아 낼 해준다할걸 이러면서 차 끌고 갓슴. 가뜩이나 초보운전이라 주차도 개판인 상황ㅋㅋㅋ
금수저 아니고 공황장애때매 대중교통을 아예 못타서 통학용으로 공익하면서 적금 300모은거에 보태서 경차 사주심.
은행에다가 이런일 잇는데 확인해달라고함.
잘못이체된고 확실하고 그 잘못 보낸 사람이 여자인데 불러준 계좌도 업체 계좌라는거.
그래서 오키 콜 하고 리턴해달라함.
그러니까 은행직원이 그 여자한테 전화해서 돈 환원햇고 먼 걸음하셧다고 얘기해주는거. 그 여자가 겁내 고마워한다고 하더라고.
그러곤 춥길래 자판기 커피하나 뽑아서 나와서 담배필라는대
그 여자한테 전화옴.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막 우는거. 자기 짤릴뻔 햇는데 덕분에 잘 넘겻다고 막 감사하다고 사례 하겟다고 ㅠㅠ
계속 그러는데 솔직히 좀 귀찮은거...
당연히 돌려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돌려준건데..
그래서 아니다 할일햇다 이러고 끊고 차에 걋는데
시부랄? 30분도 주차 안햇는데 주차요금 3천원 달라는거. 시발 빡침 참고 오천원 드림. 지갑 안들고 와서 차에 갖다놧던 동전만 가지고 잇엇음ㅋㅋㅋ
동전 한다발 드리면서 죄송하다고 제가 지갑을 안가져왓다고 이러니까 아재가 짜증내는거..
그러고 차에 앉아서 시발시발 운수 개 드럽네
이러고 잇는데 여자한테 또 전화옴.
정말 감사해서 사례금 이체 햇다는거.
그래서 뭐 주면 얼마나 줫겟냐하고
궁시렁대면서 집감.
집가서 보니까 100만원 이체해줌 ㄷㄷ...
근데 그 때 그 돈 안쓰고 걍 저축함.
쓰기도 뭐하고 갖고 있자니 뭐하고 해서
적금통장에 넣음.
걍 요새 기분도 드럽고 그랫는데 이 글 보니까 그 때 그 여자분 기억나서 써봄.
웃기기도 하고 나도 이런 실수하면 누군가 쿨하게 돌려줄까 싶기도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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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ㅊㅊ그래도 좋은일 했네.
귀찮고 바빠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일을 했으니 좋은 일 한 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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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금 3천원 나옴. 그래서 동전밖에 없어서 죄송하다며 백원짜리로 3천원 드림. 위에 오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