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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자가 안정환을 월드컵 때문에 방출했다?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말입니다.

 

페루자가 안정환을 월드컵 때문에 방출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정확히 말하면 페루자가 방출시킨게 아니라 안정환의 에이전트가 안정환을 복귀시키지 않은거죠.

 

여러분도 아시는 것처럼 안정환은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A의 페루자에서 활약했습니다.

 

어느정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가능성을 높였고, 몸값은 서서히 높아지고 있던 상태였죠.

 

그러던 중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연장 골든골을 성공시킵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이 8강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런 후에 안정환의 당시 소속팀 페루자가 안정환을 욕하고, 안정환을 강제로 방출시켰다.라고 많이들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건 대한민국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당시 페루자의 구단주인 가우치 구단주가 분명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정환이 우리 팀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샌드위치 조차 사먹을 돈이 없는 길 잃은 염소같은 신세였다.

팀을 위해 아무런 일도 하지 않던 그가 부자가 됐으며, 이제는 이탈리아 축구를 망쳤다"

 

 

 

네 이건 분명 사실입니다

 

이후 가우치 구단주의 아들인 알레산드로 가우치는 한국 국민들에게 '오해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사과까지 했으니까요.

 

그 이후 안정환이 라디오 스타에서도 밝힌 것처럼 페루자 구단은 '살해 위협이 있으니 당분간은 이탈리아에 오지 말아라'라고

 

이야기합니다.

 

라디오 스타에서 안정환은 '짐을 정리하러 갔어야 했는데 못갔다'라며 이야기했고, '아내가 짐을 가지로 갔는데 차도 다

 

부숴놨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죠.

 

 

 

 

 

 

 

안정환의 문제는 이 이후부터였습니다.

 

안정환은 에이전트인 안종복 때문에 갑작스런 소유권 분쟁에 휘말리기 시작합니다.

 

소유권 분쟁은 페루자 측, 안정환의 원소속팀인 부산 현대 산업개발 그리고 안종복의 문제였죠.

 

다시 말하면 페루자와 부산 현대 산업개발 그리고 에이전트인 안종복의 문제였습니다.

 

 

 

당시 안정환의 계약 상황은 이랬습니다.

 

원래 안정환은 부산 현대 산업개발 소속으로 페루자에 '임대'를 떠나있던 '임대신분'이였습니다.

 

페루자 측에서는 부산과 안정환 계약 후 부산 현대 산업개발에게 '100% 페루자 소유' 조항을 요구합니다.

 

요즘으로 말하자면 '선임대 후이적' 조건이였죠.

 

그런데 부산 현대 산업개발 측에서는 이 제안을 거절합니다.

 

결국 페루자는 어쩔 수 없이 안정환을 6개월마다 계약 연장시키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6개월 계약 연장과 더불어 2년 임대가 끝나면 완전이적 시킨다라는 조항 역시 삽입시킵니다

 

그 시기 터진게 바로 2002년 그 사건이였습니다.

 

결국 안정환은 페루자로 복귀해야 하는데 이탈리아 살해 위협 때문에 복귀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시간이 약간 흘렀고, 이탈리아 내에서 (안정환의 골든골 사건이) 조금 잠잠해지자 페루자는 안정환의 에이전트인 안종복

 

과 부산 현대 산업개발에게 안정환의 복귀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안종복과 부산 현대 산업개발은 '페루자 선수가 아니라 부산 선수이니 복귀 시킬 수 없다'라고 대응합니다.

 

다시 페루자 측에서는 안정환에게 '제의가 들어 온 구단 중 원하는 팀으로 보내 줄테니 일단 복귀해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에이전트인 안종복은 안정환에게 갈 필요가 없다라고 이야기했고, 안종복은 EPL의 소속팀인 블랙번으로 날아갑니다.

 

안종복과 부산 현대 산업개발 사무국장이 합의했고, 안종복은 EPL 블랙번으로 가계약을 합니다.

 

안정환 이적건은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싸인만 남겨두기에 이릅니다.

 

그러자 페루자 측이 이 이야기를 들었고, 안종복과 부산에 항의합니다.

 

항의 이유인 즉 '2년 임대 후 완전이적 조항'이 있으니 이번 시즌부터 페루자 소속이다라는게 그 이유였죠.

(2002년이 끝난 직후에는 안정환이 딱 2년째가 되던 시즌이였습니다)

 

페루자는 안정환 측에게 다시 이야기합니다.

 

'월드컵 전에 라치오와 가계약을 했으니, 일단 페루자로 복귀하면 안정환을 라치오나 01/02 시즌을 앞두고 오퍼를 계속 하던

 

우디네세로 보내겠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안종복은 역시 이 말을 무시합니다.

 

이유는 '안정환은 이미 이탈리아에서 마음이 떠나 있었고,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였죠.

 

그렇게 안종복은 이 말을 또 다시 무시합니다.

 

그래서 페루자는 안정환에 대응책을 냅니다.

 

페루자 측에서 런던으로 갔죠.

 

그런데 안정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페루자는 더 대응하기 위해 EPL의 팀 중 하나인 볼튼과 협상합니다. 그리고 합의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생겼습니다.

 

같은 날 이적 확정뉴스가 동시에 뜨게 된거죠.

 

하나는 안정복과 부산의 블랙번 행

 

하나는 페루자의 볼튼행

 

이후 안정환은 워크퍼밋을 발급받으려고 영국 노동청에 발행 신청을 합니다.

 

그러나 영국 노동청에서는 '최근 2년간 A매치 중 75% 출전'과 더불어 페루자에서 출전 횟수가 적은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안정환측은 취업 비자 발급에 대해서 히딩크 감독의 자필 서명과 추가 서류를 제출하면서 이야기합니다.

 

'히딩크 감독은 소속팀 적응을 위해 안정환을 대표팀에 자주 부르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한가지 문제가 더 발생합니다.

 

안정환은 이 과정에서 '그간 자신의 에이전트를 맡아 온 안종복을 배제시키고 다른 영국계 에이전트를 선임하려고 했으나

 

오히려 위임장 남발로 혼선만 가중시켰다'라는게 그 과정의 문제였죠.

 

결국 워크퍼밋을 발급받지 못하고 안정환은 EPL로 이적하지지 못합니다.

 

이후 페루자는 FIFA의 도움을 받기 시작합니다.

 

FIFA의 법률 지원부 지안파올로 몬테네리는 '부산은 페루자와 계약 연장을 통해 안정환에 대해 2년간 임대 계약을 했지만

 

안정환은 페루자와 5년간의 연봉 계약을 했기 때문에 페루자측에 아직 안정환에 대한 3년간의 권리가 존재한다'라는

 

의견을 대한축구협회에 보내게 됩니다.

 

 

따라서 안정환이 페루자로 복귀하지 않은 채 새로운 소속 팀으로 가려면 페루자 측과 고용 계약 파기를 해야하는 입장으로 가게 됩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페루자측은 안정환에 수개월간 월급을 주지 않았고, 페루자 구단주는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이 두 구단의 '안정환 소유권'은 미궁 속으로 빠지기 시작합니다.

 

페루자는 결국 FIFA에 안정환과 부산, 안종복을 제소합니다.

 

'우리는 안정환의 미복귀로 손해를 봤다', '이적과 관련해 공동보조를 맞추겠지만 법적인 문제는 따로 풀어가겠다'라며

 

당시 페루자의 대변인이던 파올로 마에텔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종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안정환의 원 소속팀 부산 아이콘스와 이달 말까지 합의점을 찾아야만 한다'고 밝힙니다.

 

페루자 역시 '안정환의 소유권은 우리가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하죠.

 

결국 FIFA는 페루자의 손을 들어주었고, 안정환에게 '페루자에게 보상금을 지불하라'라고 말합니다.

 

 

 

 

 

그 이후

 

그 이후 나타난게 바로 일본의 PM사였습니다.

 

PM사는 빚만 진 채, 소속팀에서 쫒겨나고, 국제 미아가 되어버린 안정환에게 조건을 걸며 영입합니다.

 

PM사는 안정환의 원 소속팀이자 분쟁이 일어난 두 구단인 부산과 페루자에게 각자 약 120만 달러씩 지불하는 대신 1년간

 

세 차례의 광고 촬영 등의 조건을 내걸게 됩니다.

 

 

 

 

안종복

 

안종복은 저 사건이 끝난 후 '안정환이 당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블랙번 입단을 추진했지만 취업 허가서가 나오지

 

않아 실패했다, 페루자와 부산간의 소유권 분쟁 속에 한동안 선수 생활을 중단해야 할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양 구단에 일정액을 대신 지불하고 선수를 풀어줄 수 있는 스폰서를 찾게 되었다'라고 말합니다.

 

 

 

안정환

 

안정환은 이후 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현대 산업개발과 페루자 양측이 서로 소유권을 주장하는 바람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결국 일본의 매니지먼트사가 해결해 줬지만 지금으로선 어떤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페루자로 갔어야 한다는 후회가 든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모든 것을 짧게 요약하자면 이겁니다.

 

1. 페루자와 부산의 소유권 분쟁에 휩싸였고, 안종복은 그 시기 페루자로 복귀해야 하는 안정환을 'EPL 행 추진'이라며

 

EPL행을 추진

 

2. 안종복에 대응하는 페루자는 EPL의 다른 팀과 안정환 합의

 

3. 영국 노동청은 안정환의 워크퍼밋을 발급하지 않음

 

4. 안정환 국제미아

 

5. 페루자 안정환측을 FIFA에 제소

 

6. 페루자 승리

 

7. 안정환 빚지고, 페루자에서 방출

 

8. 일본 PM사가 안정환 영입

 

9. 안정환은 후에 페루자로 복귀해야 했다고, 자신의 인생 가장 큰 후회라고 말함

 

 

 

 

 

말하자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알려진 사실과는 다릅니다.

 

페루자는 안정환을 2002 월드컵 때문에 방출시킨게 아니죠.

 

정확히 말하면 부산과의 소유권 분쟁 중 안종복의 개입으로 국제 미아가 됐고, 페루자에 빚이 생긴겁니다.

 

결국 안정환은 국제 미아이자 빚을 진 사람이 되어버렸고, 그 안정환을 일본의 PM사가 영입합니다.

 

그리고 PM사는 페루자와 부산측에 돈을 지불하죠.

  • ?
    2019.02.12 10:49
    페루자 잘못은 가우치가 개소리 한 번 한 거고
    부산/안종복 잘못은 안정환 커리어 박살낸 거고(그 뒤에 뻔뻔하게 모르쇠)
    한국 언론은 이탈리아만 개객기 그러고
    개돼지들은 아직도 댓글에서 이탈리아에 대한 인종차별 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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