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09 추천 2 댓글 1
Extra Form

6.JPG

 

 

보수층 유권자들이 오해하고 있는 사실은 선거에서 보수 정당이 이기는 게 정상이고 진보 정당이 이기는 건 이변이라는 것이다. 지금 민주당 지지는 ‘호남표’+‘40~50대’+’박탈감을 느끼는 계층’의 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국 선거에서 투표율이 높으면 이들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40~50대는 전체 유권자의 37.5%에 달해 연령별 최대다. 60대 이상 유권자보다 6% 포인트 이상 많다. 이들이 거의 일방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다. 이들은 나이가 들어 60세가 넘어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인구 수십만에서 100만 안팎의 서울 주변 도시들은 민주당의 아성이 됐다. 이제 민주당이 이기는 게 정상이고 국민의힘이 이기는 게 이변이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에게 크게 이겨 마땅했지만 0.7% 승리에 그쳤다. 그 바탕에 이런 유권자 구조가 있다.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지방선거도 이겼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런 상황이라면 국민의힘은 모을 수 있는 표를 다 긁어모아야 이길까 말까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대선 승리를 가져다줬던 나름의 선거 연합을 해체해버렸다. 만약 윤 대통령이 취임 뒤 이준석, 유승민, 안철수, 나경원 등을 우대해 강력한 우군으로 만들었다면, 김건희 여사 디올 백 사건 때 즉시 사과하고 도이치모터스 사건 특검을 총선 후에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면,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호주 대사에 임명하는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면 어제 신문들 1면 제목은 ‘국민의힘 제1당, 이재명 조국 위기’일 수도 있었다.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결국 모든 문제는 윤 대통령, 더 정확히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있다.

.

.

.

충돌의 시작은 김건희 특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선거 유세를 통해 김건희 특검과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특검에 대한 지지자들의 강한 요구를 실감했다고 한다.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이들 특검이 최우선 리스트에 오를 것이다. 김건희 특검법이 또 국회를 통과하면 윤 대통령이 다시 거부권을 행사할지가 문제가 된다. 윤 대통령 스타일상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거부권을 행사해도 재의결 때 국민의힘에서 반란표가 나올 지 모른다. 국민의힘에서 8명만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면 특검법은 통과된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심정적으로 윤 대통령 부부에 반발해 김건희 특검에 동조하는 사람은 수십 명이 넘을 것이다. 이런 최악의 과정을 통해 김건희 특검이 성립하면 윤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평소의 윤 대통령 스타일이라면 큰 사달이 벌어질 수 있다.

.

.

.

선거에 앞서 보수적인 사람들조차 “윤 대통령은 혼이 나야 한다”고들 했다. 그런데 너무 많이 혼이 났다. 심하게 균형이 무너진 승부는 협치로 가는 길이 될 수도 있지만,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등의 성격과 여건을 보면 그 반대가 될 우려가 크다. 그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자제하지 않으면 앞으로 3년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일단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는 것이 좋을 듯하다.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4/04/12/NYKA25OEVFDCZGKWWNMIF5E5SI/

 

============================

 

조선일보에서 이렇게 나올정도면 

윤석렬은 진짜 끝났나보네요 

그리고 이제 다른 멍청이를 또 대선후보로 내세우겠죠 

그리고 보수지지자분들은 또 모른척 뽑아주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811 정치 혐오,무관심 바이럴이 나오는 이유 11 updatefile SSAM 2024.07.26 1626 12/-1
7810 수행기사랑 둘이 빵 280개를 들고가? 7 T1마흔된코난 2024.07.25 906 7
7809 진숙이가 윤석열따라기들에게 하는 말 3 file T1마흔된코난 2024.07.25 678 12
7808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 생활기록부 1 file T1마흔된코난 2024.07.25 618 6
7807 치안센터 파는 이유가 1 개장사 2024.07.25 523 4/-1
7806 한동훈, 삼겹살 회식 근황 4 file T1마흔된코난 2024.07.25 961 5/-1
7805 사라진 120만명 민주당 권리당원 13 file djqnvond 2024.07.25 688 1/-1
7804 세수 메우려 치안센터 50곳 매각? 12 file 곰곰곰 2024.07.25 1492 6
7803 2분기 GDP -0.2% 역성장…내수 부진·순수출 감소에 직격탄 14 file 곰곰곰 2024.07.25 1511 1/-1
7802 전 대전MBC 사장의 위엄 7 file T1마흔된코난 2024.07.23 1252 12/-2
7801 젤렌스키와 악수한 지도자들의 운명 이제 하나 남았다! 3 file T1마흔된코난 2024.07.23 874 4/-2
7800 바이든, 당내 사퇴압박에 재선 전격 포기…美 대선구도 급변 2 하지만 2024.07.22 921 0
7799 디올백 뇌물수수 변명 변천사 jpg 6 file T1마흔된코난 2024.07.21 1047 13
7798 베트남 응우옌 푸 쫑 사망 1 file T1마흔된코난 2024.07.20 1490 7/-2
7797 대치동 자택에서 10분거리에서 쓴 카드사용내역 15 file T1마흔된코난 2024.07.20 1160 12/-1
7796 바이든 대선 완주 선언. file T1마흔된코난 2024.07.20 672 3
7795 방통위 이진숙 또 터짐.jpg 7 file T1마흔된코난 2024.07.20 954 10
7794 주말아침 소소한 볼거리 5 anonymity 2024.07.20 714 7/-1
7793 임성근: "골프는..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 4 T1마흔된코난 2024.07.19 730 6
7792 지금까지 청문회 최고의 명장면 ... 정청래 2 file T1마흔된코난 2024.07.19 758 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91 Next
/ 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