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돌아가고 싶은 의대생의 호소문

지금 안나오는 애들 다 제적시키고 새로 뽑는게 사태 해결이 더 빠를듯 합니다.

윤정부는 역대 최악급으로 마음에 안들고 당장 탄핵시켜도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유일하게 2대 천룡인 의료계 법조계 중 하나 건드려 놓은건 잘했다고 봅니다
시작만 거창하게하고 헛발질만 하는것 같지만...
이번기회에 의료계 종사자들도 인식들이 조금씩 바뀌고 중대범죄급 의사들은 다신 발 못 붙이게 자정작용이 되어가면 좋겠네요
그 다음은 법조계로 가자!

시작은 했어도 불이익하나 제대로 못주는...

의료계는 폐쇄적이고 전체주의적인 내부 분위기부터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네요 다른의견을 묵살하고 신원을 공개해 마녀사냥해버리는 북한식 커뮤니케이션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똑똑하다는 인간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이뤄지는게 참 한심하고 안쓰럽습니다.

그와 별개로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안은 확실히 잘못되었습니다
절차적으로 잘못되었고 내용적으로도 잘못되었습니다.

군대에서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정책을 제안하면
꼭 의사의 경우가 아니라 어떤 집단에게든 문제가 발생합니다.
정책은 오랜 고민을 통해 제안되고 당사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결정되어야 합니다.

협상을 할때는 빼앗는것이 있으면 주는것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본 글에서 작성한바와 같이
전공의들이 대형병원에게 착취당하는 구조를 개선하기위해
의대의 정원을 늘리고 근무시간을 줄이겠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근무시간을 줄이기 위한 필요인원의 조사와
이에 합당한 예산증액 그리고
늘어난 의대학생들을 잘 교육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의대 정원이 늘어남으로써 개선될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해
의사들과 충분히 협상했어야 했습니다.

동시에 전문의들이 미용산업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정책적 방안도
함께 마련되었어야 했습니다.

지금처럼 주먹구구식으로 2000명 증원한다면
의사들이 받아들여도 문제입니다.
늘어난 의사를 가르칠 시설과 커리큘럼이 부족하고
시설과 커리큘럼을 갖출 예산이 부족하며
부족한 시설에서 어설프게 배운 의사들이 세상에 배출될 것이며
여전히 낮은 임금과 고된 노동으로 젊고 똑똑한 의사들이
대형병원에서 착취당하다가 전공을 마치면 미용산업으로 다시 나가버릴 것이고
대형병원에는 또다시 의사가 부족할것입니다.

지금 무조건 의사를 욕할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의사라는 시민'들과 협상할 정부가 필요합니다.
의사같은 힘있는 집단에게도 이렇게 막무가내인데
우리같이 힘없는 시민들에게는 얼마나 쉽게 칼을 대겠습니까.

의대생 늘린다고 병원이 채용 늘린다는 보장이 있는것도 아니고(필수의료과는 적자), 그 인원들도 대부분 인기과로 가거나 개업의 할텐데.... 개업의 늘어나면 과잉진로 남발로 건강보험 바닥날거 같고.... 그냥 필수의료과 처우 개선해주는게 먼저 아닐까?

가장 막혀있는 두집단이 대화가 되겠나 대립만 심화되지.
두집단 모두 뭔가 대화와 협의로 문제를 해결한 적이 없는 놈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