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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에 동료들하고 종종 가는 감자탕 집이 있음

 

요근래 뭔가 더 나오는거 같은데 술취해서들 나오니 아무도 신경 안썼음

 

근데 특정 아줌마가 서빙하면 꼭 그러는거 같아서 오늘은 빈병도 안치우고

계산서를 보니 3만원이나 차이가 남

 

사장 불러서 이번 한번만 그런것도 아니고 요새 계속 이랬다고 따지니

자기도 손해라고 오히려 언성 높이길래 뭐라 한마디 하려고 하는 순간

사모님이 달려오더니 죄송하다고 달래주는데 아우 그 남자 사장한테 들은게

짜증나서 쏟아부으려 했더니 타이밍 뺐김 ㅎ

 

사장이 아줌마 불러서 따져 물으니 그동안 왜 그런지 알거 같음

 

일하기 싫어서 맨날 앉아 농땡이 치는 아줌만데

몇번 테이블에서 시킨건지 그거 신경쓰는거(아니 그게 뭐라구 ㅋ) 싫어서 아무 테이블에나

찍어 올린거

 

술값 랜덤 게임 집이었음

우리가 손해 보았으니 이득 보고 간 테이블도 있는거

 

왜 우린 항상 손해본건지 ㅎㅎㅎ 덜 나올 기회도 있었을텐데

 

이래서 빈병때문에 귀찮아도 치우라는 말을 못하겠어

직원들이 실수했네요 하면 그만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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