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못 먹은 늦은 퇴근 피곤해서 치킨 먹고 자야지 하고
퇴근하면서 치킨 주문
집앞에 도착하니 배달 기사가 집앞에 두고 사진 찍으려 하는 순간이길래
그냥 받아서 들어가고 보니 주문한 콜라가 없음
영수증엔 배달기사 번호가 없고해서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대기 10분이 넘어도 연결이 안됨
그래서 가게로 전화하니 자기넨 줬고 기사가 가져갔으니 고객센터 전화해서 달라고 하라함
가게서는 기사 번호 모르냐니까 자기넨 모른다고 함
하아.. 치킨 지금 먹어야 맛있는데 늦게 따지는건 뭔가 좀 그래서
스피커폰으로 고객센터 전화해서 대기 15분 걸림
먹으면서 기다릴까도 했는데 연결되었을때 씹고 있음 좀 그럴까봐 안먹었음
(나도 좀 ㅄ끼가 ㅎㅎㅎ)
연결됨 기사한테 확인 해보겠다 함
기사는 가게서 못받았다 한단다
가게로 확인좀 해달라 함 가게는 줬다 했다
가게 사장이 CCTV 돌려볼까?! 하고 상담사한테 따졌나 봄
다시 기사 연결 기사 이제야 생각 난듯 고객한테 자기는 전달 했는데
사진 못찍게 해서 그냥 줬다 라고 주장함
ㅎㅎㅎㅎㅎ
한순간에 난 사기꾼이 되었음 와아 CCTV 없는 집인거 알고 이러는건가
내 3천원 날리고 치킨은 맛없게 누지고 난 열받고
기사들 사진찍고 문자 날리기전까진 이제 인수 안해야 겠다
민심이 흉흉한 시대야 슬프다 그 와중에 두 조각은 껍데기도 안 익어서 물컹하네 뭐지
왜 두조각만 안 익은거야 최악의 하루다 마감이다 ㅎ
편의점 가도 시간 잡아먹지도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