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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저학년 A와 B라는 친구가 있었고 B의 집에서 놀다가 생긴 일입니다.

A가 앉아서 게임하고 있었는데 뒤에 인기척이 나고 서늘한 느낌이 들기에

그냥 뒤돌아보지 않고 팔꿈치를 90도 구부리면서 뒤돌았다고 합니다.

근데 B라는 친구가 A를 놀라게 할려고 2리터 생수 얼린 걸 뒤통수로 갖다대는 상황이라

A의 팔꿈치가 그걸 치면서 B의 앞니가 깨졌고 소리지르고 울면서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고

치과를 가서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A는 그 상황이 무서워서 집으로 도망쳤고 나중에 부모님이 치과로 끌고와서 사과를 하고

보상도 드렸다고 합니다.

 

A와 B 누가 잘못한 걸까요?

  • ?
    익명_34037332 2023.08.23 02:28
    B는 잘못 A는 억울
  • ?
    익명_42091450 글쓴이 2023.08.23 03:45
    @익명_34037332
    그래도 친구를 저렇게 만들고 소리지르며 아파하는데 도망을 친 게 이해가 가나요?
  • ?
    익명_17715732 2023.08.23 03:49
    @익명_42091450
    당황하겠죠.. 처음격는일인데 이빨부러졌으면 피나고 그랬을텐데.. 본인 기준에서 생각하지 마세요.
  • ?
    익명_69031170 2023.08.23 03:54
    @익명_42091450
    이해고 뭐고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해서 명확히 직시하고 침착하게 그 자릴 지킬 수 있는 게 초등학생인가요.

    그게 가능하면 이미 그 친구는 정신적으로 성인이겠지요.

    잘잘못을 떠나서 애들끼리 놀다 생긴 사고입니다.

    사과도 받고 보상도 받았는데 더 할게 있나요
  • ?
    익명_34037332 2023.08.23 04:28
    @익명_42091450
    첫 댓글 단 사람인데요,
    A 와 B 가 좋은 친구사이라면 솔직히 누가 더 잘못했다 논할 가치가 없는 일입니다.
    (A와 B 누가 잘못한 걸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린것 뿐이지 제 실제 생각은 위와 같습니다)

    악의없는 장난으로 불의의 사고가 난 것 뿐이고,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단지 양쪽 부모님들께 바라는 게 있다면 이번일로 두 아이의 좋은 우정이 멀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것은 부모님들께서 어떻게 대처하시느냐에 따라 달려있겠죠.

    썩 좋지 않은 일로 시작 되었으나 이 일로 인해서 어린 친구들이 경험도 쌓고
    또한 현명한 부모님들의 처신으로 두 친구의 우정도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혹 B의 부모님 되시는 분이라면 너그러이 이해하시고 용서해주세요.
    웃어른으로써 A도 B도 전보다 더 보듬어 주신다면 분명 이 일의 마무리는 좋게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익명_42091450 글쓴이 2023.08.23 06:19
    @익명_34037332
    사실 오랫동안 부끄러웠고 미안했고 트라우마 였습니다.
    어리긴 했지만 친구를 그렇게 만들고 도망쳤던 제 자신이 한심스러웠고
    어머니에게 빌려준 돈 받으러 저희 집에 계셨던 외할머니도 너무 호되게 훈계하셔서 트라우마로 남았었네요.

    아마 저때부터 사람과의 접촉을 두려워했던 거 같은데 제가 도망쳤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러워 마주 보지 못하고
    이사를 가기 전까지도 B랑 얘기를 안 했고 이 얘기를 한 건 여기가 처음인데 다행히 전보다는 나아질 것 같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 감사드립니다.
  • ?
    익명_37423541 2023.08.23 04:52
    @익명_42091450
    애니까요
    어른도 당황할텐데 애는 더 미숙하죠
  • ?
    익명_63498478 2023.08.23 11:42
    슬픈 사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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