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초반 남자 입니다.
중학교 때 부터 지금까지 연락도 자주하고 서로 무슨일 있으면 도와주고
서로 거주지역이 달라져 거리는 멀지만 명절이면 지방에 가면 꼭 보는 그런 친한 친구 입니다.
곧 결혼하는데 사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선물로 어떤걸 줘야 할지 모르겠고 여친이랑 맛있는거 사먹든지 너 좋아하는 게임에 쓰던지 해라'
라며 50만원을 주며 카톡을 보내더군요.
이런저런 일이 있어 도움 받은거 아직 갚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주니 당황스럽고 고맙고....
그런데 축의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까지 7번의 친구들의 사회를 봐 주면서 그래도 축의금 30씩은 꼬박꼬박 냈습니다.
이번에 친구가 이렇게 돈을 주니 축의금을 내는게 맞는건지...
이 글을 읽는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저는 축의금 2~30 정도 하고 친구도 늘 거의 비슷하게 주더라구요.
보통 친구 쪽이 조금 더 넣어 주는 경우가 많긴 했네요.
저는 친구끼리는 딱히 돈 생각 안한다는 주의라서
제가 축의금 낸 거는 그냥 축하의 의미로 낸거에요.
첨 사회 봤을 때는 그냥 당연히 해준다는 느낌이라 돈받을 생각도 안했는데
오히려 친구쪽이 이러는게 맞다면서 주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위에 쓴대로 저런 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