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직업을 변경해야될것 같습니다.

어렸을때 TV에 제이머 올리버 라는 영국 요리사를 보고

요리사에대한 직업을 동경하며 대학교 전공도 고등학교 전공이 아닌 조리학과에 입합을 했고, 덕분에 군대도 취사병으로 다녀왔습니다.

 

막연한 요리에 대한 환상이 강했던 시기였죠.

군대를 제대하고 횟집에서 1년 일을 하고 

자잘한 시기들을 제외하면 중식으로 12년째

제직중입니다. 

 

지방에 호텔 중식당에서도 일을 했고 큰 요리집에서도

일을 했습니다.

4~5년전에 큰 일을 한번 격고나서

주방장도 싫더라구요. 돈 적게 받으면서 걍 밑에 말단

일만 하면서 벌어도 혼자살기엔 무리가 없어서

그렇게 지냈는데.

어쩌다가 흔히 말하는 집근처 식사집에 취직을 했다가

다른 지점에 스카웃이 되면서 다시 주방장을 시작했는데

일이너무 고되고 힘드네요.

거기다 잔잔바리 테니스엘보, 허리통증 같은 병들이 줄줄 이 터지면서 

이 일에 대한 회의감이 엄청 크게 다가옵니다.

 

난생 처음 하는 일에 도전 할까싶기도 하고,

남들 다쉬는 주5일제 일을 알아보고 싶기도 한데,

대학도 중퇴인 나이 40다 되는 저를 받아줄까 싶기도 하고 

오만가지 걱정이 많이 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