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공부도 남들보다 더 했고
장거리연애만 하다보니
제대로된 연애를 거의 해본 적이 없습니다...
최근도 장거리연애하다가 3개월만에 끝난
최근에 회사 선배지만 8살 어린여자 같은 팀원분이
(회사 밖에선 일절 연락x, 사무실 안에선 여행, 맛집공유 정도 의 이야기 하는 사이)
자기 동기와 밥먹고 술한잔 하자고 하더라고요
'소개팅...까진 아니고요 .. 제 동기들 소개합니다~
같이 놀면 재밌을 거 같아서요 ~ '
회사 동료 소개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업무적으로 전화 통화 몇 번하고 제가 도움을 준 직원분)
그렇게 셋이서 먹다가 후엔 다른 동기분들도 합류 하셔서 여자 넷 남자 저 하나
첨엔 "소개팅까진 ..."에 꽂혀서 조금 기대했는데
여러명 우르르 나와서 술 진탕으로 마시는 분위기라
그냥 동료 소개하고 재밌게 노는 자리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다들 그또래 더군요 저랑 7-8살 차이들...
20대에겐 저는 아저씨 ㅋㅋㅋ
그리고 일주일 뒤인 어제 ...
그 동기 소개준다는 동료 직원분이
"그 뒤로 언니한테 연락 해보셨어요???? 아 자리 한번 더 만들어볼까요??"
이렇게 뮬어봤는데....
이거 소개팅 아닌 소개팅이었나요..?
저 진짜 모르겠네요
자연스럽게 한 번 더 어울려봐요